오픈소스, 직접 참여하자

오픈소스에 기여하기

오픈소스에 기여한다는 건 소스 코드를 수정하고 고치는 일만 뜻하는 건 아니다. 오픈소스 SW를 개발하는 개발자에게 도움을 주는 모든 행위가 오픈소스에 기여하는 일이다. 오류를 제보하거나, 주석을 쓰거나, 문서화 작업에 참여하는 일도 포함된다. 오픈소스에 도움을 주는 사람을 통칭해 ‘컨트리뷰터’(Contributor)라 부르고, 소스코드를 수정하고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을 ‘커미터’(Committer)라고 부른다.

오픈소스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소통해야 한다. 물론 당신은 이리저리 오픈소스를 함께할 사람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누구나 쉽게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의 오픈소스를 보고, 참여할 수 있다.

github와 git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개발자들을 모아 작업한다. 따라서 협업도구를 이용해야 하는데, github는 요즘 가장 보편적인 협업도구이다. github는 웹을 통해 오픈소스 운동을 확산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이전에는 e메일로 파일을 주고받으며 소스코드를 수정했다면, 이제는 깃허브 같은 쉬운 도구 덕분에 누구나 편하게 오픈소스에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git‘은 소스코드 관리에 쓰는 협업 도구다. 깃허브는 깃에 소셜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깃허브는 내 코드와 다른 사람의 코드를 합치거나 비교할 수 있게 도와준다. 관리자는 여러 사람의 코드 중 일부를 합쳐가면서 완성본을 만들어간다. git은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고, 깃허브와도 연동된다. 깃허브엔 다른 개발자 코드 밑에 덧글을 달거나 메시지를 주고 받는 기능이 들어 있다. 이런 소통 기능을 활용해, 해외에선 github에 저장된 프로그래밍 기록을 구직활동에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또, 깃허브의 ‘star’수와 ‘fork’수로 현재 활동중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github는 오픈소스 기술들이 모여 있는 저장소로, 즐겨찾기라는 뜻의 ‘star’와 소스코드를 복사해 갈 수 있는 ‘fork’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tar와 fork수가 높을수록 관심을 많이 받는 프로젝트라고 볼 수 있다.